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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컨터미널 통합운영 내년 후반기 가능

선광.한진 통합법인 설립 및 시스템구축 과정 문제점 난항

 인천 신항의 부두관리 통합운영이 내년 후반기에나 가능해질 전망이다.


14일 인천항만공사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항 부두운영사인 선광신컨터미널(SNCT)과 (주)한진인천컨터미널(HJIT)은 통합법인 협약을 체결한 상태에서 현재 세부사항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통합법인 설립과 운영까지는 다소 난항이 예상되고 있지만, 두 회사는 당초 계획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주된 현안은 오랜 시간이 예상되는 부두관리 운영시스템의 전산화작업, 두 회사가 부담해야 할 세무적 문제, 부두사용료에 대한 선사들의 이해를 구하는 것 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결합심사 승인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역, 선적 이용료의 독과점 여부도 문제 될 소지가 있어 이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신항 컨테이너터미널 통합은 부두관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일원화 이후에도 화물 유치 등 영업 활동은 지금처럼 선광과 한진이 각자 진행하게 된다.

 

선광 관계자는 "통합법인 설립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세법상 두 회사의 이익을 공유하는 부문에서 일부 검토해야 할 내용이 있어 로펌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또 부두관리 시스템구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빨라도 내년 후반기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025년까지 4천TEU급 이상 3선석, 2040년까지 4천TEU급 이상 2선석 규모의 인천신항 1-2단계 건설공사를 추진 중이며 기초자료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뒤 7월 하부공 축조공사를 발주했다.

 

이와 함께 신항 1-1단계와 1-2단계의 통합운영 방안도 검토 중인 가운데 신항컨터미널 운영시스템을 고려한 부두 간 시너지 전략을 마련하고, 인천항 컨물동량의 증가 추이를 분석해 1-2단계 부두 개장 등 향후 터미널운영사 선정 관련 절차와 추진일정 등 세부 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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