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행자들의 불법 무기 밀반입이 끊이지 않고 있어 근절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항공기를 통해 입국한 여행자 중 총기류 및 도검류를 밀반입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총 2106건으로 집계됐다.
압류된 총기류 및 도검류는 총 2732개로, 총기는 27정, 도검은 2705자루에 달했다.
총기류를 들여오는 여행자의 출국지는 미국이 가장 많았으며, 러시아와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017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총기 밀반입자 중 한국인이 1~2명씩 적발됐다.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항공편이 줄어든 올해에도 2명이 세관에 적발되는 등 한국인의 총기 밀반입이 끊이지 않았다.
김경협 의원은 “불법 무기류가 반입되면 흉악 범죄에 이용될 우려가 크므로 보다 강력한 처벌 제도를 도입하는 등 근절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