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경기도내 700여명의 유소년 축구꿈나무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초대한다.
월드컵재단은 15일 도내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0 빅버드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빅버드 체험 프로그램’은 축구박물관에서 축구 역사를 배우고, 라커룸-워밍업실-주경기장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프로선수들의 실제 동선 그대로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프로그램의 첫 스타트를 끊은 수원FC 유소년 축구팀 22명 선수들은 수원월드컵경기장 곳곳을 견학하며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주경기장 천연잔디에서 진행된 20여 분간의 미니축구는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월드컵재단은 학생안전을 위해 전원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실시했으며, 체험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내응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부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유소년 선수들에게 활력 충전의 시간을 주고 싶었다”며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이자 미래인 축구꿈나무들이 훗날 수원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를 누비는 멋진 축구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빅버드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며 도내 유소년 축구팀 선수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월드컵재단은 프로그램을 향후 상시 체험활동으로 전환하고 참여자를 확대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