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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화 병무청장, "제2의 n번방·박사방 재발않도록 관리 강화"

수원시 영통구청장 만나 행정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대책 등 논의
사회복무요원 복무현장 둘러보며 개인정보 취급 실태 확인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 방문, 사회복무요원 격려 및 현장 의견 청취

 

모종화 병무청장이 사회복무요원이 연루된 텔레그램 성착취물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요원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모 청장은 이날 수원시 영통구청을 방문해 행정분야 사회복무요원 개인정보 취급 실태를 확인했다. 그는 구청장을 따로 만나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사회복무요원이 공무원의 인증정보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악용한 '박사방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사건 발생 이후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요원이 행정기관 정보시스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해 병무청은 "일선 행정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업무 행태는 많은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복무현장의 개인정보 침해·위반 신고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신고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전 복무기관을 대상으로 정기 또는 수시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모 청장은 수원시 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도 찾아 사회복무요원 복무현장을 확인했다.

 

그는 사회복무요원과의 대화를 통해 복무 중 겪는 다양한 고충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시설 내 장애인 이용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시설 소독과 위생 관리를 한 정우경 요원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요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모 청장은 "제2의 n번방·박사방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돌보며 맡은 바 책임을 성실히 다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에게 진심어린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실히 복무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의 고충해결과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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