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혁신·자율 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이 오고 싶은 공간을 늘릴 계획입니다."
의정부공업고등학교 이정재 홍보부장은 의정부공고의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의정부공고는 '희망을 기술로 디자인하라!'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 구축하고 있다.
78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의정부공고는 동문회, 한국전기공사협회, 교직원 장학회 등 장학금이 마련돼 연간 약 500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신입생 모집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화된 교육과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재정 의정부공업고등학교 홍보부장은 "내년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역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소그룹 단위로 학교홍보에 나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건설정보과의 토목과 측량 등 특색있는 교육과정도 뚜렷하다.
이재정 홍보부장은 "실제로 학생들은 학교 운동장 한쪽에서 굴삭기를 몰아 볼 수 있다"며 "시뮬레이션과 VR을 통한 교육과정을 추진해 올해말 완료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의정부공고의 우수한 기능경기대회 실적에는 졸업생들의 공헌이 컸다.
이 홍보부장은 "건축디자인과의 타일 기능영재반은 세계대회를 출전할 정도로 실력을 갖추었다"며 "타일과 미장분야에서 졸업생이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가르친다. LH공사와 협약으로 도제 클러스터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교육도 실시된다.
이 홍보부장은 "일반계 학생들은 '공업고 부설 직업교육과정'으로 올해 3월부터 내년 1월까지 우리 학교로 등교한다"며 " 한 달에 1번 일반계 학교에 등교하면서 해당 학과 교육과정을 학습한다"고 전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이 홍보부장은 "바리스타반은 이론부터 실기까지 체계적인 학습이 이뤄진다"며 "대다수가 자격증을 취득해 만족감이 높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의정부공고의 포부를 밝혔다.
"특성화고 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전공과정에 추가적으로 기초 과목이 편성돼 학생들이 취업과 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