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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尹 갈등 증폭되나...尹 작심발언에 秋 발언 관심 집중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 종합국감에서 추미애 장관이 윤 총장을 겨냥해 강경 발언을 쏟아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추 장관 취임 뒤 이어진 이른바 검찰 '학살 인사'와 윤 총장 수사지휘권을 박탈하는 추 장관의 잇단 수사지휘권 행사, 윤 총장의 '부하' 발언을 둘러싼 신경전까지 두 사람 간 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감에서 윤석열 총장이 추미애 장관을 항해 “검찰 총장은 법무장관 부하가 아니다”고 직격탄을 날 린 것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법무부 국감에서 윤 총장을 겨냥해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법무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추미애 법무부장관도 이날 국감에 출석한다. 

 

윤 총장의 작심발언이 파장을 일으켰던 만큼 추 장관에게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대검찰청 국감에서 추 장관이 라임 자산운용 사건 등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데 대해 부당하고 위법하다며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개인 SNS를 통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이라며 윤 총장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검찰 내부에서도 수사지휘권 발동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이날 법무부 종합국감에서는 야당의 관련 지적과 이에 대한 추 장관의 답변에 관심이 쏠린다. 

 

평소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추 장관의 특성상 윤 총장을 겨냥한 강경한 발언을 쏟아낼 가능성이 크다. 

 

또 이날 국감에서는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라임 사모펀드 수사에서 윤 총장을 배제한 것이 합법·정당한 것인지 여부 등을 놓고도 여야간 난탄전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추미애 장관의 국정감사 답변 태도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법사위 전체회의 등에 출석해 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소설 쓰고 있네"라는 발언을, 또 야당 의원이 여러 차례 불렀지만 답하지 않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대검찰청 국감에서 여당 의원들이 윤석열 총장의 답변 태도를 지적한 만큼 이번 법무부 국감에선 야당 의원들이 추미애 장관의 답변 태도를 지켜 볼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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