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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희 첫 여성 선관위원장 취임…"특정 정파 고려 있을 수 없어"

 

노정희 (57·사법연수원 19기) 대법관이 첫 여성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노정희 중앙선관위 위원을 제21대 위원장으로 호선하고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중립적이고 공정한 선거관리는 대의민주주의에서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가장 기초적인 토대”라며 “엄중한 헌법적 책무를 수행함에 있어 특정 정당이나 정파를 고려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보수와 진보도 없다”고 말했다. 

 

또 “정치관계법 제도 선진화도 중요한 과제”라며 “국민이 자유롭고 균등한 기회를 보장받으면서 정치적 기본권을 최대한 향유할 수 있도록 선거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 중심의 정당정치를 구현하고, 정치자금의 조달과 지출이 투명하고 원활하게 운영되는 제도를 연구ㆍ지원해야 하고, 선거ㆍ정치에서 소외된 여성, 청년, 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963년 광주 출신으로 광주동신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와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9기를 수료했다. 1990년 춘천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수원지법 판사, 1995년에는 법무법인 다산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1년 다시 법원으로 돌아와 인천지법, 서울고법, 서울중앙지법 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겸임) 등을 거쳐 2018년 대법관에 임명됐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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