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안철수 "軍 좀먹는 정치군인 잘라야...민간합동검열단 구성하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일 북한 주민이 강원도 최전방의 철책을 뚫고 월남한 사건과 관련해 “민관합동검열단을 구성해 민간전문가와 함께 우리 군의 경계 태세와 기강을 기본부터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주민이 철책선을 두 개나 뚫고 우리 GOP(일반전초) 남쪽 1.5 km 지점까지 내려왔는데, 전자경보시스템은 발동되지 않았고 군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6월 삼척항 목선 귀순으로 동해안이 뚫렸고, 올 3월에는 제주 해군기지가 민간인에게 뚫리더니, 이번에는 최전방 철책선이 노크 귀순에 이어 또다시 허망하게 뚫린 것"이라며 "이런 사고가 터질 때마다 군 당국은 경계 태세 강화를 다짐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군의 전방 경계 실패는 추 장관의 이 빠진 망나니 칼질과 번지수 틀린 부동산 정책당국의 헛방망이질과 함께 이 정권이 얼마나 총체적으로 부실한 정권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습”이라며 “경제도, 법치도, 안보도 구멍이 숭숭 뚫린 상황에서 어떻게 국민이 마음 놓고 잠자리에 들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군 당국을 향해 “군은 나라의 근간이고 최후의 보루다. 이번 기회에 군 기강을 좀먹는 썩은 싹을 찾아 확실히 잘라내라”며 “청와대만 쳐다보는 정치군인들이 군을 이끌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사안일에 젖은 자들이 군 수뇌부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하게 검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제는 그것을 군 내부에만 맡길 수 없다. ‘민관정부합동검열단’을 구성해서 민간전문가와 함께 우리 군의 경계 태세와 기강을 기본부터 제대로 세워야 한다”며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의 숭고한 헌신이 폄훼되지 않도록 군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군 지휘부의 변화와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