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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학대로 숨진 아이 5년간 160명...관련 법안 빨리 처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학대로 숨진 아이만 지난 5년간 160명"이라며 예방과 치유,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법안을 빨리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아동학대 관련 온라인 민생 간담회'를 열고 "한번 학대 당하는 아이가 여러 번 당하는 일이 굉장히 많고 잘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에 대한 치유, 재발방지 등이 빨리 완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법안들이 20여건이 나와 있는데 양향자 최고위원이 낸 법안까지 포함해 빨리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아동학대는 개별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라며 인식전환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아동학대는 집안일이다’ ‘훈육이다’라는 인식으로 공공영역이 관여하기 어려운 것처럼 되어 있으나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어떤 이름으로도 아이에 대한 고통은 옳지 않다”며 “우리 어른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문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인천 (라면)화재 사건으로 동생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고 형도 평생 수술하며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17개 광역시도 담당자 뿐 아니라 253개 지역의 지역위원장들 함께 똘똘 뭉쳐서 아동들을 점검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강선우 의원은 "우리는 미국이나 호주와 비교해 학대 피해 아동 발생률이 3분의 1 수준이지만,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발견을 못하는 것"이라며 “지자체별로 배치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활동이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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