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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고교패션콘테스트 8일 성황리 종료

인천항 친환경 공모전 일환...7개월 대장정

 인천항만공사는 제3회 인천항 친환경 공모전 ‘2020 고교패션콘테스트’가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강당에서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한 인천항 친환경 공모전은 미래세대의 해양환경오염에 대한 학습을 유도하고 친환경 소재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고자 디자이너 이상봉 교수와의 협업으로 개최됐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약 90일 간 110개 고교 237명이 공모전에 디자인맵을 접수했고, 이 가운데 73개 작품이 이상봉 교수 등 위원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해양·환경부문에 97명(41%)이 지원해 이 중 21개의 본선 진출작이 탄생하는 등 관심과 열정이 뜨거웠다.

 

본행사는 본선에 오른 73개 작품에 대한 최종심사와 시상, 런웨이 패션쇼로 진행됐다. 쓰레기로 뒤덮힌 한라산을 형상화한 서울디자인고등학교 이기원 학생의 ‘개산’이 인천항만공사 사장상을, 마스크와 페트병을 재활용 소재로 활용한 인천디자인고등학교 전준범 학생의 ‘마스크’가 대상인 문체부 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2020 고교패션콘테스트는 이날 미래의 패션산업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자연과의 공존, 지속가능한 소비, 소재의 순환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화려한 패션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7개월 간의 긴 여정을 끝마쳤다.

 

또 ▲고교 패션디자이너들의 해양환경오염 경각심을 내포한 디자인 ▲산업화와 대기오염으로 인해 뉴노멀로 변모한 마스크를 재활용한 디자인 ▲친환경 신소재로 자연과의 조화를 형상화한 디자인 등 청소년들의 패션뿐 아니라 환경과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고민·아이디어들이 선보인 자리였다.

 

이정행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패션산업의 주역들에게 환경오염과 자원순환에 대한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천연소재를 이용하거나 재활용, 오래 입는 슬로우패션이 활성화돼 패스트패션으로부터 발생하는 환경문제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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