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청이 2020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남자부 플러레와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반우승을 노리게 됐다.
화성시청은 12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부 플러레 단체전 4강에서 한국체대를 45-36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8강에서 대구대와 접전 끝에 45-42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른 화성시청은 한국체대를 상대했다.

화성시청은 이한석이 상대 최민서에 5-3으로 앞선 뒤 이광현이 한국체대 윤정현을 상대로 10-7 리드를 이어갔고 곽준혁이 이은호에게 5점을 얻는 동안 단 1점만 허용하며 15-8로 크게 앞섰다.
이후 이한석, 곽준혁, 이광현이 각각 윤정현, 최민석, 김태환을 상대로 5~6점 차 리드를 이어간 화성시청은 7번째 대결에서 곽준혁이 윤정현을 맞아 35-26, 9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화성시청은 이한석과 이광현이 한국체대 김태환과 최민서를 상대로 각각 5점씩을 뽑아내며 45-36, 9점 차 승리를 지켰다.
화성시청은 광주시청에 45-44, 신승을 거둔 대전도시공사와 13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화성시청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이광현은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오르게 된다.

화성시청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결승에 올랐다.
8강에서 부산 신도고를 45-25로 손쉽게 따돌린 화성시청은 4강에서 한국체대를 만나 45-37로 승리했다.
황병열, 정호진, 김동주가 팀을 이룬 화성시청은 첫 경기에서 황병열이 임재윤을 상대로 5-4로 앞선 뒤 두번째 경기에서 정호진이 황인준을 상대로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5점을 뽑아 10-4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동주가 박상원을 상대로 15-8로 리드를 이어갔고 황병열이 황인준을 맞아 20-15로 추격을 허용한 데 이어 김동주가 임재윤에게 25-21로 쫒겼지만 정호진이 박상원을 상대로 30-22로 점수 차를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기세가 오른 화성시청은 8번쨰 경기에서 김동주가 김현규를 상대로 35-26, 9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황병열과 정호진이 박상원, 임재윤을 맞아 리드를 이어가며 45-37, 8점 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화성시청은 성남시청을 45-44로 따돌린 동의대와 패권을 다툰다.
여자부 플러레 단체전 준결승전에서는 임승민, 오하나, 홍효진이 팀을 이룬 성남시청이 충북도청을 38-37,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자부 에뻬 단체전 4강에서는 화성시청이 울산시청에 32-45로 패해 아쉽게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부 에뻬 단체전에서는 경기도청이 부산시청에 37-45로 져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자부 안산시청 펜싱부 플러레팀과 사브르팀은 단체전 4강에서 인천 중구청에 각각 24-45, 42-45로 패해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