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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태일 열사 뜻 받들어 노동권 신장 위해 노력"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전 열사의 뜻을 받들어 노동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태일 열사께서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산화했다"며 "그러나 50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현실이 어떠한지 부끄럽게 되돌아보게 된다. 지금도 불평등과 불공정, 부조리와 불합리가 곳곳에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현실은 어떠한지 부끄럽게 되돌아보게 된다”며 “취약 노동자들의 노동권 신장과 차별 해소,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최고위원도 "전태일의 숭고한 희생 덕에 지난 50년간 한국사회 노동기본권이 신장됐다"며 그러나 여전히 노조 가입률은 11.8%에 불과해 OECD 최하위 수준이다. 정부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이라는 오래된 숙제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염 최고위원은 "우리는 노동 간 격차 심화라는 문제에 직면했다"며 "동일노동 동일임금 목표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조직돼 있지 않은 사회적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집단을 우리 당이 대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노동자가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조립라인 노동자는 조립라인을 제어하는 AI 엔지니어가 되어야 한다"는 예시를 들었다. 

 

다만 한국노총 출신의 박홍근 최고위원은 "최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에 대한 우리 당의 태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며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를 외면하지 않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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