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3분기 공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634억 원, 영업이익 1277억 원, 당기순이익 861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64%, 영업이익 500%, 순이익은 753% 증가한 수치다.
특히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조2406억 원으로 2019년 연간 매출(1조1009억 원)을 상회하며, 영업이익 역시 28% 상승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시현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램시마’(인플릭시맙), ‘트룩시마’(리툭시맙), ‘허쥬마’(트라스투주맙) 등 주요 제품의 유럽 내 안정적인 처방과 함께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빠르게 확대된 것이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 아시아, 중남미 등 성장시장에서의 꾸준한 매출 증가도 성장세에 일익을 더하며 일본 시장에서 ‘허쥬마’는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유방암 3주요법 허가 이후 1년 만인 올 3분기에 시장점유율 39%(IQVIA 기준)를 달성했다.
지난 7월 전체 적응증에 대해 EMA 허가를 획득한 ‘램시마SC’(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가 유럽 출시 국을 확대하고 있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듀얼 포뮬레이션의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코로나19 감염 우려 없이 집에서 자가투여가 가능한 점 등이 처방 확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중남미 등 다른 글로벌 지역에서의 제품 판매가 늘면서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며 “유럽에서 허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CT-P17’(아달리무맙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제품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