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대도무문의 결기와 추진력은 많은 국민의 뇌리에 교훈으로 남아 언제나 크나큰 깨우침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그 정신을 이어 받아 당면한 국난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함께 잘 사는 일류국가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는 아호 거산(巨山)처럼 거대한 산이셨다"며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신념어린 투쟁으로 군사정부를 끝내고 문민정부를 출범시키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취임하시자마자 하나회 해체,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금융실명제 실시 등 불꽃 같은 개혁을 잇따라 단행하며 우리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져주셨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서거 5주기를 맞았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철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다. 이 대표는 당일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민주당에선 김태년 원내대표가 대신 자리를 지켰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