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교(용인대)가 제17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교는 3일 경남 창녕군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대학부 역사급(105㎏급) 결승전에서 이국희(단국대)를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곽수훈(영남대)을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박민교는 이국희를 맞아 첫째 판을 잡채기로 따낸 뒤 둘째 판을 들배지기로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박민교는 마지막 셋째 판에 들배지기로 이국희를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대학부 소장급(80㎏급) 결승에서는 이화형(용인대)이 박상준(전주대)에게 1-2로 역전패 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이화형은 첫째 판을 안다리로 빼앗았지만 둘째 판과 셋째 판을 배지기로 잇따라 내주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