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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지난해보다 쉽거나 비슷…과제는 변별력

국어영역,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
수학영역, 가형 어렵고 나형 지난해 비슷
영어영역, 작년과 비슷하거나 쉬워

 

초유의 방역수능으로 치러진 이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쉽거나 평이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렇게 되면 관건은 중·상위권을 가르는 변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국어 영역,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

 

1교시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수능 국어영역 출제경향 분석에서, 현직교사들은 올해 국어영역 시험은 전년도 수능보다 쉬웠고 지난 6월 모의평가 때보다 쉬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유형과 고난도 문항의 난도가 전년보다 높지 않았고, 지문의 길이도 대체로 적당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경제 지문이나 수학적 계산이 필요한 문제가 없어 체감난도는 쉬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교시 국어가 어려우면 이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엔 다른 영역을 푸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수학 영역, 가형 어려워 나형 지난해 비슷

 

2교시 수학 영역에서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나형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 및 올해 9월 모의평가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출제 범위에서 고르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는 고난도 문항 중 하나로 꼽히는 주관식 30번 문항이 새로운 유형의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와 난이도가 비슷해도 수험생들의 부담감은 상대적으로 덜했을 것이라는 평이다.

 

다만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가형의 경우엔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형에서 출제된 4점짜리 문항 3개가 가형에서는 3점짜리 문항으로 출제됐는데, 이 역시 가형의 난도가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영어 영역, 작년과 비슷하거나 쉬워

 

3교시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을 것으로 분석됐다.

 

EBS교재와의 연계율은 70% 이상이며,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같은 유형에서 7개 문항이 직접 연계됐다.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지문의 문장구조는 복잡하지 않지만 어휘 수준은 평이하지 않아 체감난도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상위권을 가를 변별력 있는 문제로는 빈칸 추론 문제인 33번과 34번이 꼽혔다.

 

◇ 문제와 정답 이의신청 7일까지…성적 23일 통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는 7일까지다. 이의신청에 대한 검토를 거쳐 정답은 14일 최종 확정되고, 12월 23일 개별 성적이 통지된다.

 

수능이 끝나면 이번 주말부터는 논술 등 대학별 고사가 이어진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오는 27일 발표, 정시 모집 원서접수는 내년 1월7일부터 닷새간 이뤄진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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