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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7일 요코하마와 ACL 16강 맞대결

기적적인 승리로 16강 진출 상승세 이어 18강 진출 다짐
가공할 공격력 갖춘 요코하마 공격 차단이 승패의 관건
토종 선수만으로 ACL 8강 이뤄낼 지 관심 집중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기적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수원 삼성이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수원은 7일 오후 11시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ACL 16강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ACL G조 조별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가 마지막 빗셀 고베(일본)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이뤄낸 수원은 이번 요코하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에 ACL 8강에 오르게 된다.

 

수원은 2018년 당시 ACL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수원으로서는 이번 16강 진출이 사실상 기적같은 일이기에 또다시 기적을 일으켜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원은 이번 카타르 원정에 타가트, 안토니스, 헨리 등 외국인 용병을 부상 등의 이유로 한 명도 동원하지 못했다. 

 

여기에 팀의 주장인 염기훈도 개인사정으로 카타르에 동행하지 못하면서 공격적인 부문에서 전력에 많은 차질을 빚었다.

 

실제로 수원은 이번 카타르 원정에서 치른 3경기에서 단 3골 만을 기록할 정도로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수원은 이번 조별리그 잔여경기에서 고베에 2-0으로 승리하기 전까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두번의 맞대결에서 0-0, 1-1 등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수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골로 연결시킨 것은 단 1번 뿐이었다.

 

 

이번 카타르 원정에 나선 24명의 수원 선수 중 골 맛을 본 선수는 임상협과 김건희 2명 뿐이다.

 

국내 선수만으로 스쿼드를 구성한 수원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요코하마에 뒤진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수원이 상대할 요코하마는 H조에서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특히 올 시즌 K리그1 우승팀인 전북 현대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4-1, 2-1로 모두 승리했고 시드니 FC(호주)와 1-1,  4-0으로 1승 1무, 상하이 상강과 1-2, 1-0으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요코하마는 조별리그에서 매 경기 득점을 뽑아내는 등 6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며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자국리그인 J리그에서도 33경기에 68골을 뽑아낼 정도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였다.

 

수원으로서는 테루히토 나카가와, 코타 미즈누마, 다이젠 마에다, 아도 오나이우 등 일본의 공격 라인을 어떻게 막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수원은 이번 카타르 원정에서 골 맛을 본 임상협과 김건희, 염기훈을 대신해 팀의 주장을 맡은 김민우를 중심으로 이기제, 박상혁, 고승범, 김태환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원은 요코하마가 J리그에서 강한 압박과 측면 공격에 고전했던 만큼 고베 전과 마찬가지로 전방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로 득점 기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토종 선수 만으로 출전한 이번 ACL에서 기적같은 결과로 16강 진출을 이뤄낸 수원이 요코하마까지 꺾고 아시아 정상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갈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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