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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공연예술페스타'가 온라인으로 찾아온다

베스트콜렉션 3편 16일부터 하루 한 작품씩
공연 유통 및 보급 위한 실질적 논의와 마켓 가능성 선봬
공연예술관계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사례발표도

 

지난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가 온라인으로 전환돼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보고 싶은 공연을 놓쳐 아쉬움이 컸던 만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온라인 경기공연예술페스타(GPafe·지파페)'는 경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ggcfkr)을 통해 14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진다.

 

14일은 경기공연예술페스타 공연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문을 연다. 연극이나 무용, 전통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창작쇼케이스 작품 10편은 15일부터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베스트콜렉션으로 선정됐던 세 작품,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템플'과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피버',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친절한 돼지씨' 등의 전편이 16일부터 하루 한 편씩 오후 8시에 공개된다.

 

 

'템플'은 대사를 사용하는 드라마적인 구조의 전달 방식을 넘어 신체 움직임과 적극적인 몸짓이 활용되는, 신체연극의 특징이 강한 작품이다. 자폐를 딛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요즘 그야말로 핫한 '피버'는 두 말이 필요 없을 듯하다. 꼭 챙겨보기를 추천한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무대와 광경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친철한 돼지씨' 2018년 아동분야 올해의 책에 선정된 신정민 작가의 '친절한 돼지씨'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가족극이다.

 

의정부문화재단 소홍삼 본부장은 "이번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생태계 전환을 맞은 공연시장의 활로를 모색하고, 어려운 시기에 맞서 다양한 해법을 강구하고 있는 예술단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 아래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는 '공연중매 프로젝트'는 국내 아트페스티벌 사상 최초로 온라인 줌(Zoom) 웨비나(Webinar)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70여개 문예회관 관계자와 19개 전문예술단체가 참가, 온라인 지파페를 통해 공연 유통과 보급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와 마켓의 가능성을 보여준 언택트 공연중매프로젝트를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연예술의 미래, 언택트와 컨택트의 사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심포지엄 영상에서는 공연예술관계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사례발표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학습의 시간을 제공한다.

 

한편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과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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