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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병목안 수암천이 ‘반짝 반짝’… 이유는?

코로나로 심신이 지친 이들에게 위안 되기를

 

안양 병목안 수암천변 일대가 깔끔한 모습으로 뒤바뀌었다.

 

안양시 안양9동이 희망일자리사업으로 병목안 초입부터 수리산 도립공원입구까지 총 3.5㎞ 구

간 수암천변에 대해 환경정화활동을 마친 것이다.

 

17일 동에 따르면 수암천은 수리산에서 발원해 병목안을 가로질러 안양천과 만나는 하천이다.

 

특히 수암천 일대는 병목안 시민공원과 캠핑장, 산림욕장, 최경환 성지 등 을 안양의 다양한 명소가 곳곳에 위치한데다 수리산자락을 배경으로 해 4계절 시민휴식처로 각광받는 곳이다.

 

안양9동은 희망일자리사업을 활용해 그동안 수암천변을 중심으로 환경정화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여기에는 동 직원과 지역사회단체를 비롯한 주민들도 힘을 보탰다.

 

여름 폭우 시 물길을 막을 수 있는 잡초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구석구석의 폐자재와 플라스틱 등이 이번 환경정화로 자취를 감췄다.

 

회색빛 콘크리트 교각과 녹이 슨 펜스는 페인트칠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같은 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자신의 중장비(포크레인)을 지원했는가 하면, 모아진 다량의 쓰레기는 시 기동반이 수거하며 도움을 보냈다.

 

박경재 안양9동장은 “수암천변이 깨끗한 모습을 되찾는데 힘을 모아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심신이 피곤한 이들에게 활력을 찾아주는 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수암천 주변에 시민휴식 공간인 ‘자연형 건강정원’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 안양9동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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