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17일 발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설과 인력, 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필수영역을 비롯해 안전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6개 지표에서 모두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최상위 등급인 A를 획득, 전국 38개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아주대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응급의료기관 평가의 경우 응급실 내원 환자수가 많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중증상병환자의 응급실 재실 시간, 중증응급환자 책임 진료 등의 항목에서 만점을 얻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병원측은 전했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는 경기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응급의료기관으로, 매년 내원 환자 수가 9만 명이 넘는다.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는 매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높은 성적을 받아왔지만 올해는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응급실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최일선에서 24시간 촌각을 다투는 응급·중증환자 치료에 더욱 애쓰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해마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권역응급의료센터 38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37개소 등 총 40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의 운영에 대해 평가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