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과 연말연시를 앞둔 안양관가에 이웃을 생각하는 온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23일 안양시와 안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취약계층 아동 300명에게 장난감과 학용품세트가 들어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안양관내 대기업 계열사인 LS전선이 지정 기탁(LS그룹명)한 1억 원이 원천이 됐다.
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기탁금을 활용, 지난 9월 종합복지관 4개소에 안면체온측정기를 지원했고, 이달 초에는 저소득층 노인이 거주하는 280가구를 대상으로 방한용품을 지급한 바 있다.
LED조명 제조업체인 ㈜쿠스코(동안구 흥안대로 457-42)는 이종득 대표가 최대호 시장을 예방해 이웃돕기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시는 저소득 가정 자녀 학원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성탄2부 날인 24일에는 향토기업인 ㈜효성(동안구 시민대로 74) 주정권 공장장 등 임직원들이 최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성금 3000만 원을 내놓았다.
이로서 ㈜효성은 2008년부터 시작해 매년 성금을 기탁, 총 5억 원 넘는 금액을 안양시에 보내왔다.
또 이날 새중앙교회(동안구 귀인도 301)에서도 250만 원 상당의 생필품 박스 700박스를 기탁해 저소득층에 배부를 마쳤다.
안양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는 원아와 부모가 ‘사랑의 저금통채우기’ 행사를 통해 모금한 208만원을 시에 맡겨왔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 한숲’에서는 800만원 상당의 극세사이불을, ‘땅스부대찌개’는 식사권 500장을 기탁하는 훈훈함을 보였다.
이밖에도 지난 18일 한· 친선협회와 안양로타리클럽이 500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가전제품을 기탁해 장애인복지시설에 보냈는가 하면,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경기도회에서 보내온 후원금으로 마련된 손소독제와 마스크가 장애인거주시설인 ‘안양의 집’에 전달되기도 했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에 지친 심신 극복에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