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천 대한항공, 접전 끝 아쉬운 패배

감독·외국인 선수 없는 대한항공, 악재 속 아쉬운 패배

 

인천 대한항공이 지난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대한항공은 감독과 외국인 선수가 없는 악재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인 32점을 뽑으며 활약했지만, 신예 세터 김명관의 성공적인 득점 분배에 힘입어 허수봉과 다우디가 각각 20득점, 18득점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 경기에서 퇴장 조치를 받은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을 대신해 장광균 코치가 대리로 참석했다. 또 안드레스 비예나가 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난 가운데, 새로 영입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자가격리에 있어 어려움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

 

 

양 팀은 1세트부터 듀스를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대한항공은 25-25 상황 정지석의 서브 범실과 김선호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2세트 정지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7-7 상황 조재영의 블로킹으로 앞서나간 대한항공은 진성태의 서브, 정지석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2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 역시 대한항공의 공격은 매서웠다. 2세트부터 살아난 임동혁과 정지석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속공에 반격하며 3세트를 가져왔다.

 

불붙은 대한항공은 4세트를 주도했으나, 현대캐피탈에 추격을 허용하며 듀스를 기록, 이시우의 서브득점과 최민호의 속공, 김선호의 블로킹으로 역전당하며 세트를 내줬다.

 

4세트의 기적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5세트에도 허수봉의 서브에이스, 차영석의 속공을 이용해 앞서갔다. 한때 12-10까지 대한항공이 추격했으나, 다우디의 득점과 허수봉의 끝내기 공격으로 접전 끝에 역전승을 이뤘다.

 

이번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6위 삼성화재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대한항공은 이번 패배로 1위 KB손해보험에 승점 1점 뒤진 2위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