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의 강진으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서부 술라웨시 지역은 우리 국민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이라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오전 2시 반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에서는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 수백여 채가 붕괴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42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다쳤다.
지진 발생 이후 마무주와 마제네에 사는 주민 수 천여 명은 집 밖으로 뛰쳐나와 고지대로 대피하기도 했다.
AP 등 외신은 실종자들이 추가로 접수되고 있어 희생자들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향후 더 강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