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 LG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창원 LG와의 대결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맞대결 승리로 3연패를 끊었다.
1쿼터는 외곽 위주의 공격이 이어졌다. 안양 KGC는 전성현이 3점 슛을 연달아 성공하며 앞섰다. 창원 LG도 정희재가 3점 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안양 KGC를 추격했다. 맥컬러의 3점 슛 성공으로 10-6 4점 차 리드를 이어간 안양 KGC였지만, 김시래의 3점 슛과 화이트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창원 LG의 장신 센터 박정현의 적극적인 골밑 싸움에 고전한 안양 KGC는 외곽 공격을 이용해 창원 LG를 뒤쫓았다. 창원 LG의 수비에 막혀 안양 KGC가 득점을 하지 못하자 창원 LG는 외곽 슛을 이용해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종료 11초 전 박형철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든 안양 KGC였지만, 종료 4초 전 박정현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26-28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어시스트에 집중한 화이트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2쿼터 초반 안양 KGC는 28-36 8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이재도의 레이업과 3점 슛이 성공하며 안양KGC는 창원 LG를 1점 차까지 따라갔다.
창원 LG 윤원상이 3점 슛을 성공시키자 마음이 급한 안양 KGC 이재도는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를 정희재가 3점으로 연결하며 창원 LG는 달아났다. 결국 2세트 역시 44-51로 창원이 앞선 채 끝났다.
점수 차가 더욱 벌어진 안양 KGC는 3쿼터 들어 더욱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다. 함준후가 득점과 스틸을 연달아 기록하며 창원 LG를 추격했다. LG는 박정현 등 장신 선수를 이용해 골밑을 공략했다.
안양 KGC는 박형철의 3점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40초 전 창원 LG의 조성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2-64로 창원 LG가 2점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안양 KGC는 맥컬러의 연속 득점으로 창원 LG를 역전했다. 이재도의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안양 KGC는 살아난 분위기를 이어가 리드를 지켰다.
창원 LG는 외곽 슛을 이용해 추격을 이어갔지만 안양 KGC를 넘지 못했다. 조성민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안양은 이재도의 자유투 성공과 적극적 수비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88-8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 KGC는 이번 맞대결의 승리로 창원 LG와 4번의 경기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이재도는 24득점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