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인천광역시청이 2위 삼척시청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인천광역시청은 29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27-24로 승리했다.
인천시청은 지난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맞대결에 이어 삼척시청을 잡아내며 2연승을 거뒀다. 인천시청은 삼척시청과의 경기 승리로 5승 1무 12패 승점 11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펼쳐진 부산시설공단과 경남개발공사의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이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 지어 삼척시청의 우승의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삼척시청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2승 3무 3패 승점 27점을 기록해 3위 SK슈가글라이더즈(11승 2무 5패·승점 24점)에 3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 초반은 삼척시청의 분위기였다. 삼척시청은 센터백 김소연의 득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삼척시청이 득점하면 인천광역시청이 따라가는 양상은 전반 중반까지 이어졌다.
계속되던 동점 행진을 끝낸 쪽은 인천광역시청이었다. 인천시청의 피벗 김선해의 스틸과 골키퍼 이가은의 선방으로 인천시청은 삼척시청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전반 21분 11-8로 앞선 인천광역시청은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쳤다.
14-11로 시작된 후반전 분위기를 살린 인천광역시청은 스피드를 이용해 삼척시청을 공격했다. 에이스 김온아는 득점뿐 아니라 어시스트로 팀의 공격을 이어갔다. 인천시청은 레프트윙 김성은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후반 9분 20-15까지 앞섰다.
후반 17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던 인천시청에 악재가 터졌다. 에이스 김온아가 2분 퇴장을 당하며 한 명이 부족한 상황, 인천시청은 삼척시청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인천시청은 삼척시청 피벗 유현지에게 연속 실점하며 24-23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자칫 역전을 당할 수 있는 위기의 순간 인천시청은 골키퍼 이가은의 멋진 선방으로 실점 기회를 넘겼고, 센터백 김온아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최종 스코어 27-24로 승리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