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와 부천FC1995가 16일 2021시즌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성남FC는 영국 정통 축구 브랜드 엄브로(UMBRO)와, 부천FC1995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카파와 함께한다.

먼저 성남의 유니폼은 팀 컬러인 블랙(홈)과 화이트(어웨이)를 기본으로 엄브로 고유의 헤리티지 감성과 다이아몬드 패턴을 재해석해 디자인됐다.
홈 유니폼은 ‘FLYING BLACK’이라는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구단을 상징하는 까치의 날렵한 날개를 모티브로 삼았다. 그래픽 패턴은 과거 엄브로 글로벌 유니폼에서 사용되던 것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디자인해 비상하고픈 의지를 표현했다. 어깨를 두르고 있는 다이아몬드 패턴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오로라' 컬러를 유지했다.
어웨이 유니폼에는 엄브로 로고를 지그재그로 변형시킨 글로벌 패턴을 적용해 참신함을 살렸다. 폰트와 다이아몬드 패턴에는 그동안 사용된 적 없었던 그레이와 민트에이드 컬러를 사용해 산뜻하고 활기찬 느낌을 더했다.

골키퍼 유니폼은 필드 유니폼에 사용된 그래픽을 홈, 어웨이 각각 동일하게 적용해 필드와의 통일성을 주는 한편 목과 어깨 패턴에 변형을 가했다. 홈에는 코랄핑크, 어웨이는 애플그린의 형광빛 컬러를 사용하는 등 미적 효과도 극대화했다.
성남은 구단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16일 오후 3시부터 24일까지 필드 유니폼 프리 오더를 진행한다. 26일부터 순차 배송이 시작되며 경기장에서 현장 수령도 가능하다. GK 유니폼은 3월 이후 판매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이번 시즌 ‘모든 순간 함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부천FC1995는 유니폼에 이러한 방향성이 표현되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홈 유니폼은 부천의 상징인 빨간색을 기본으로 어깨 부분을 검정색으로 표현, 보다 강렬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유니폼 전체에는 부천의 시그니처 로고를 포인트로 새겨 단단한 이미지를 드러내고자 했다.
무엇보다 어깨 부분에 부천 지도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넣어 명실공히 부천 지역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지역과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가슴 중앙에 들어가는 메인 스폰서는 부천시를 나타내는 ‘BUCHEON CITY’가, 유니폼 후면에는 지난해에 이어 메인 스폰서 ‘온세미컨덕터코리아’ 로고가 박혔다.
유니폼 구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추후 부천FC1995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