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2 FC안양이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던 신인 공격수 정현욱을 영입했다.
FC안양은 신인 공격수 정현욱을 자유 선발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FC안양에 합류한 정현욱은 서울 대동초, 문래중을 거쳐 지난 2016-2017 시즌 스페인 라스 로사스 까데테에 입단하며 스페인 생활을 시작했다.
2017-2018 시즌 헤타페 후베닐C로 팀을 옮긴 그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8-2019 시즌 헤타페 후베닐B에서 경험을 쌓은 뒤 헤타페 후베닐A로 월반했다. 2019-2020 시즌에는 레가네스 후베닐A에서 뛰었다.
정현욱은 100m를 10초대에 돌파하는 빠른 스피드가 큰 장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FC안양은 볼 터치가 우수하고 드리블 돌파와 슈팅 능력이 좋은 신인 정현욱이 실력있는 윙포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욱은 “5년 전 스페인으로 떠나면서도 꼭 다시 한국에 돌아오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의 첫 팀이 FC안양이고, 이우형 감독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양의 축구 열기가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는데 열심히 해서 하루 빨리 그 열기를 느껴보고 싶다. 안양의 보랏빛을 심장에 넣고 열심히 뛰어 꼭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14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리그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