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구름조금동두천 8.6℃
  • 구름많음강릉 10.0℃
  • 구름많음서울 10.4℃
  • 구름많음대전 10.2℃
  • 흐림대구 10.7℃
  • 울산 10.5℃
  • 흐림광주 11.4℃
  • 부산 12.0℃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5.0℃
  • 구름조금강화 10.2℃
  • 구름많음보은 9.6℃
  • 흐림금산 9.9℃
  • 흐림강진군 12.7℃
  • 흐림경주시 10.4℃
  • 흐림거제 12.1℃
기상청 제공

올 시즌 첫 깃발더비서 성남FC 2-1 역전승…인천·안산은 1점 차 패배

성남FC 전반 선제골 실점…후반 2골 넣으며 승리
성남 외국인 공격수 부쉬 데뷔전서 결승골 넣는 활약
안산, 경남 만나 1-2 패…인천, 서울에 종료 직전 결승골 허용

 

성남FC가 수원FC와의 올 시즌 첫 깃발더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성남FC는 1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4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홈팀 수원FC는 이번 패배로 2무 2패를 기록, 무승의 늪에 빠졌다.

 

경기 초반 성남은 수원의 거센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승부의 균형을 깬 쪽은 수원FC였다. 전반 19분 패스를 받은 공격수 라스가 후방에 있는 무릴로에게 패스, 이를 받은 무릴로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의 첫 필드골이 터지자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은 함께 기뻐했다. 이후 수원은 추가골을 위해 성남을 몰아붙였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골이 필요한 성남은 전반 26분 뮬리치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부쉬와 홍시후, 최지묵을 넣으며 공격에 나섰다.

 

후반 75분 성남은 뮬리치 투입의 효과를 봤다. 교체 투입된 이시영이 올린 크로스를 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동점골을 허용한 수원은 김범용을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으나, 이내 악재가 닥쳤다.

 

후반 82분 헤더 미스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박지수가 쇄도하던 뮬리치를 붙잡아 3년 만의 복귀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성남은 공격을 이어갔고, 팀의 두 번째 골이자 결승골이 나왔다. 후반 86분 교체 투입된 부쉬가 강한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았고, 이를 낮고 빠른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13일 오후 1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는 안산그리너스FC와 경남FC간의 ‘하나원큐 K리그 2 2021’ 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는 원정팀 경남FC가 주도한 가운데, 안산그리너스FC는 역습을 통해 경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두 팀은 전반전 접전을 펼쳤다. 전반 21분 고경민의 땅볼 크로스를 황일수가 밀어넣으며 앞서는듯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골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승부의 균형을 깬 쪽은 경남FC였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공격수 윌리안이 수비를 압박하며 공을 빼앗은 후 각도가 없는 곳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골문을 열었다.

 

리드를 내준 안산그리너스FC는 동점골을 위해 공격을 시도했고, 후반 41분 결실을 맺었다.

 

민준영이 올린 코너킥을 송주호가 머리로 연결했고, 이를 김민호가 발을 이용해 득점에 성공했다. 안산은 김민호의 득점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3분 뒤인 후반 44분 채광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 공을 윌리안이 헤딩으로 연결해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이자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안산은 추가시간 PK 찬스를 얻었지만, 키커 김륜도의 슈팅을 황성민이 선방했다. 이어 안산은 재차 슈팅을 가져갔으나, 이 역시 황성민이 막아내며 경기가 종료돼 1-2로 패했다.

 

 

이날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2021 시즌 첫 ‘경인전’이 열렸다.

 

인천유나이티드에게 서울과의 경기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전반 20분 김현의 헤딩이 같은 팀 동료 송시우의 몸에 맞으며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 72분 아길라르의 헤딩이 골대를 맞아 선제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이어 후반 76분 송시우가 몸싸움 도중 FC서울의 황현수를 왼쪽 팔꿈치로 가격해 VAR을 거쳐 퇴장당했다.

 

후반 85분에는 FC서울 박주영에게 골을 허용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되는 행운을 안기도 했다. 하지만 4분 뒤 기성용의 슈팅이 인천의 미드필더 문지환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홈팀 인천은 동점골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은 채 0-1로 패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