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9℃
  • 구름많음강릉 23.0℃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대전 20.5℃
  • 구름많음대구 20.3℃
  • 구름많음울산 20.7℃
  • 구름많음광주 20.3℃
  • 구름많음부산 21.6℃
  • 구름조금고창 ℃
  • 맑음제주 23.1℃
  • 구름많음강화 18.4℃
  • 구름많음보은 18.3℃
  • 구름많음금산 20.1℃
  • 구름조금강진군 22.3℃
  • 구름많음경주시 18.9℃
  • 구름조금거제 21.7℃
기상청 제공

안산시, 미래세대 육성 위해 ‘올인’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올해부터 확대
교육비 경감·교육발전 기여도 ‘높아’
8개 장학사업 통해 520명에게 모두 6억2천만 원 지원
윤화섭 시장 “자라나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 위해”

 

안산시가 전국 시 단위로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안산시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등록금 반값 지원)’ 사업이 올해 2년차를 맞으며 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한다. 

 

지난해 1학기 최초 시행 이후 시는 신청인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지원 대상자를 단계별로 확대해 왔다.

 

대학생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지역 인재 육성과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등록금 반값지원에 대해 시민들은 ‘교육비 경감효과’와 ‘시 교육발전’ 모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2년차를 맞는 올해 안산시의 등록금 반값지원 사업 현황과 안산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소개한다.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2단계 확대

시가 등록금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등록금 반값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자를 올해부터 2단계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학기부터 등록금 반값 지원 사업 대상자는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 가정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1단계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학생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 등이었다.

 

지원 대상 학생은 지난해 3852명에서 올해 4815명으로 늘어 저소득층 가정의 대학 등록금 부담이 더욱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사업 1학기 신청은 지난 3월 2일부터 접수가 시작됐으며 오는 5월 21일까지 받는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및 지원일 현재 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대학생 본인과 가구원 1인 이상이 함께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 ▲29세 이하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사전신청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해 100분위 성적 60점 이상(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장애인학생 제외)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자격 요건에 나왔듯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사전신청을 필수로 해야 한다.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조기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학생은 본인이 직접 부담하는 등록금의 50%, 학기당 최대 100만 원 한도에서 지원받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학기 912명(5억9000만원), 2학기 1633명(10억1000만원) 등 모두 2545명에게 학기당 최대 100만원, 평균 62만8천 원 등 모두 16억원을 지원했다.

 

시는 지난해 2학기부터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한편, 구비서류도 간소화해 신청 편의도 높였다.

 

시는 올해 2단계를 시작으로 향후 단계별 확대를 이어간다. 지원 대상 3단계는 소득 6분위까지 추가되며, 시 전체 대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는 4단계는 보건복지부와의 추가 협의로 결정된다.

 

윤화섭 시장은 “더 많은 학생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교육비 경감·교육 발전 기여’

올해 시행 2년차를 맞는 등록금 반값 지원 사업이 교육비 경감 효과는 물론, 시 교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2학기 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가운데 9명이 ▲사업 만족도 ▲교육비 경감 만족도 ▲안산시 교육발전 기여도 등에 대해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시가 올 1월 6~12일 온라인 방식으로 사업 신청자 913명(대학생 512명·학부모 4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다.

 

사업 만족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대다수인 91.6%(836명)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평가는 중립적 6.1%(56명), 부정적 2.3%(21명) 등 순이었다.

 

이는 앞서 첫 지원이 시행된 지난해 1학기 이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88.2%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것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교육비 경감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89.4%(816명)가, ‘안산시 교육발전 기여도’에 대해서는 94.4%(862명)가 각각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의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에 대해 시민 대다수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은 물론, 교육비 경감 효과와 교육발전 기여도 등 모든 분야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아울러 ‘안산시 인구증가 기여도’에 대해서도 설문 참가자의 71.4%(652명)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하는 등 시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한 학생은 “교육비 부담이 큰 다자녀 가정은 시의 지원이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안산의 미래를 이끌 세대가 교육비 부담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우직한 소처럼 묵묵히 추진을 이어가겠다”며 “보다 많은 대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게 지원 대상자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인재 육성 노력하는 안산시… 다양한 장학사업&선도적인 복지정책 추진

시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2018년 11월부터 전국 최초로 외국인 자녀의 유치원 유아 학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관내 유치원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만 3~5세) 가운데 사립유치원생에게는 매달 24만원, 공립유치원생에게는 6만원씩 각각 지원 중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다른 지자체로 확산하면서 향후 경기도 모든 지역에서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또한 지역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추진하는 장학사업에 올해부터 추가로 ▲대부사랑 장학금 ▲행복이음 장학금 등 2개 분야를 신설했다.

 

올해 장학금은 모두 8개 분야로 지급되며, 초·중·고·대학생 모두 520명을 선발해 모두 6억25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시는 우선 3월 중에 6개 분야 장학생 ▲안산꿈키움(대학생) 150명 ▲지역대학진학 50명 ▲산업체근로자 교육위탁 15명 ▲문화·예술·체육 45명 ▲학교밖청소년 10명 ▲대부사랑 20명 등 모두 290명을 선발한다.

 

이어  5월에 ▲안산꿈키움(고등학생) 200명 ▲행복이음 20명 ▲대학 비진학 창업·취업 학원비 10명 등 모두 2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신설한 ‘대부사랑’ 장학금은 대부고등학교에 진학한 1학년 학생 20명을 선발해 졸업까지 안산화폐 다온으로 매년 50만원씩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4대 이상이 함께 안산에 거주하는 가구의 초·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행복이음’ 장학금은 50만 원씩 다온으로 지급된다.

 

‘안산꿈키움’ 장학금은 성적이 우수하거나 생활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대학생에게 각각 50만원(다온), 2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예술대·신안산대·안산대·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한양대 ERICA캠퍼스 등 관내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에게는 지역대학진학 장학금을 통해 연간 200만원 이내를 지급한다.

 

이밖에도 산업체근로자 교육 위탁 장학금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신안산대·안산대 등에 있는 산업체위탁 교육학과 대학생에게 수업료 50% 이내, 연 200만원 한도로 지원되며, 문화·예술·체육에 재능이 있다고 추천받은 초·중·고등학생에게는 100만원 이내에서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검정고시 학원비 및 교재비로 100만 원 이내에서, 지난해 신설된 대학 비진학 창·취업 학원비 지원은 200만원 이내에서 자격증 또는 직업훈련 수강료의 절반 등으로 지원된다.

 

윤화섭 시장은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우수한 인재가 육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라나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