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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전국 4곳서 소장품 기획전

7일 안산 단원미술관 시작... 12월까지 강릉, 대구, 하동 개최
전국 공공기관 협력 전시, 지역 문화예술계 활성화 도모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미술은행이 7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지역 미술관 및 문화예술회관 4곳과 협력, 소장품 기획전을 개최한다. 

 

올해 선보일 전시는 ▲안산 단원미술관 ‘위기의 시대-재구성된 보통’(4.7~5.23) ▲강릉아트센터 ‘자연으로부터’(7.7~8.4) ▲대구웃는얼굴아트센터 ‘우연적 시점’(9.15~10.13) ▲하동문화예술회관 ‘풍경’(10.20~12.1) 등이다.

 

가장 먼저 단원미술관에서 열리는 ‘위기의 시대-재구성된 보통’전은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 속 보통의 순간들을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성찰한다. 하인두의 ‘승화’(1977), 이배의 ‘Landscape’(2020)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강릉아트센터에서는 ‘자연으로부터’전을 통해 석철주의 ‘신몽유도원도 13-30’(2013), 이동엽의 ‘사이’(2002) 등 자연 경관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이밖에 웃는얼굴아트센터의 ‘우연적 시점’은 정소연의 ‘Some Landscape 2’(2016), 이명호의 ‘Tree... #4’(2013) 등, 하동문화예술회관의 ‘풍경’은 김병종의 ‘생명의 노래-화홍산수’(2016), 김선두의 ‘느린 풍경-산이길’(2020) 등 다양한 풍경의 정취를 선사하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은 지역 미술계와 관람객의 꾸준한 호응을 얻어 왔다”며, “소장품 전시와 함께 공공기관, 문화예술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작품 대여 사업을 통해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찾아가는 미술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전시 별 자세한 정보는 전시가 열리는 지역 내 기관 및 미술은행 누리집(www.artban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개설되는 미술은행 인스타그램(@mmca_artbank)에도 전시 관련 영상을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해마다 우수한 작품을 구입, 현재 회화, 조각, 공예, 판화, 설치, 사진 등 소장품 3900여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일환으로 매년 지역 문화예술회관, 공·사립미술관과 협업해 소장품 기획전을 열고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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