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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6곳, "무신사·W컨셉 등 플랫폼 수수료 높아"

 

중소기업중앙회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 가입한 500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밝혔다.

 

응답 업체의 거래(입점) 패션 플랫폼은 무신사가 90.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29CM(54.0%), W컨셉(43.4%), 하프클럽(24.6%)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의 판매수수료율은 평균 26.7%로, 지난 2019년 기준 온라인 쇼핑몰의 평균 정률수수료인 13.6%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거래 패션 플랫폼이 W컨셉인 업체가 평균 28.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29CM(평균 28.0%), 무신사(평균 27.6%), 하프클럽(평균 21.1%) 순으로 나타났다.

 

패션 플랫폼 입점 효과 대비 수수료 수준이 높다는 의견이 59.4%(높음 46.6%, 매우 높음 12.8%)였다. 적절하다는 의견은 40.6%를 차지했으며, 낮다는 응답은 0%에 수렴했다.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수수료 부담으로 인한 가격 인상 또는 생산단가 절감 압력’(48.6%)을 꼽았다.

 

이밖에 ‘무료 배송 정책으로 인한 부담’(23.0%), ‘카테고리 내 노출순서 기준의 모호성’(21.6%), ‘플랫폼 PB브랜드로 인한 매출 잠식’(10.6%) 등이 차지했다.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의 81.2%는 연 매출액이 30억 원 미만인 소규모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 매출액은 5억 원 미만이 5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아울러 연 매출액의 평균 29.1%를 플랫폼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 매출액이 적은 입점업체일수록 의존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제정 중인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의 조속 통과를 추진하고 향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품목별로 세분화된 실태 파악 등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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