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함께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 겪는 ‘디지털 불평등’ 현상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모바일 시장이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는데, 시각장애인들은 아직도 피처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디아이전자의 ‘쿼티 키보드’는 시각장애인용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로, 스마트폰을 든 상태에서도 열 손가락 전부를 이용해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디지털 불평등을 줄여나가고 있는 최태홍 디아이전자 대표를 만나봤다. Q. 시각장애인을 위한 블루투스 키보드를 개발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처음에는 나 자신이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낼 때 오탈자가 많이 나서, 이를 개선하려고 고민하다가 아이디어를 냈다. 당시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여러 곳에 조언을 구하다가 비장애인보다는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제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실제로 시장조사를 해 보니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 시각장애인이 많았다. 모든 스마트폰에 화면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어 정보에 접근하는 도구로 유용한데, 문제는 듣는 건 가능해도 입력을 어려워하는 시각장애인도 많았다. Q. 갤럭시 시리즈의 빅스비, 아이폰의 시리 등 기존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하지 않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8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사전청약 3차 공급에 본격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이 중 일부를 본청약 전에 앞서 공급하는 제도로, 지난 7월부터 1ㆍ2차 사전청약을 시작했다. 사전청약 3차 공급은 과천주암지구에서 C-1ㆍC-2블록에서 1535호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C-1블록 공공분양 전용면적 84㎡ 114호, 신혼희망타운 전용면적 46㎡ 188호, 55㎡ 582호가 공급되며, C-2블록에서는 신혼희망타운 전용면적 46㎡ 29호, 55㎡ 622호에 대해 사전청약을 접수한다. 과천 주암은 5~8억 원대의 추정분양가가 산출되었으며, 3.3㎡당 2485만9000원~2506만4000원 수준이다. 과천 주암지구는 지하철 4호선과 신분당선을 통해 서울은 물론 과천, 안양, 판교, 분당 등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며 경부고속도로, 과천~우면산 간 고속화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양재대로, 과천~봉담 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본청약 예정 시기는 2024년 10월 경이며, 입주는2027년 6월 예정이다. 해당 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도 소상공인의 매출이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상승세는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소상공인 카드매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전주와 비교했을 때는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수의 자영업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매출 증가세는 크지 않다. 위드코로나 시행 첫 주였던 지난 1일부터 7일까지는 1년 전보다 9.8% 증가했으나, 8일부터 14일까지는 5.0%로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하기 전인 10월 첫째주(10월 4~10일)에도 매출 증가율은 7.0%를 기록했다. 둘째주에는 1.5%로 크게 감소했다가, 셋째주(6.0%)와 넷째주(9.7%)에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수원시 팔달구에서 요식업을 운영하는 A씨는 “홀 손님이 늘었지만 요즘은 또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인지 잠잠하고 배달도 조금 줄기는 했다”면서도 "그래도 4단계 때보다 지금이 훨씬 살만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유통업과 서비스업은 단계적 일상회복
경기도 부동산 시장이 대출규제,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매도 우위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가격 하락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1을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우면 매도우위, 200에 가까우면 매수우위를 나타낸다.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첫째주 124.9까지 치솟았으나, 정부의 잇따른 대출 규제와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가 겹치면서 점차 하락했다. 9월 셋째주에는 107.6으로 떨어지면서 매수우위에 가까워졌다. 부동산 매매량도 급격히 줄어들면서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951건으로 전년 동월(1만7110건)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2019년(1만8137건), 2018년(1만3549건)과 비교해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 시장에서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수요도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매수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하면서 주택담
중부지방국세청은 26일 중부청 대강당에서 지방청 국․과장 및 세무서장이 참석하는 ‘관리자 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존중과 배려의 소통문화를 정착시키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관리자의 소통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워크숍에서는 ‘성공하는 개인․조직, 유상사가 답이다’란 주제의 특강에 이어 ‘직원들이 바라는 소통’에 대한 영상을 상영했다. 김의환 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은 특강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읽고 구성원의 역량을 모아 성과를 이루어 내는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MZ세대, 신규직원이 바라는 관리자 상’이란 주제의 특강, ‘소통․청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고진효 조사관은 특강을 통해 MZ세대, 신규직원으로서 관리자들에 바라는 점과 소통 해법을 제시했다. 김재철 중부청장은 존중과 배려를 통한 소통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더 유능한 상사로 거듭 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관리자가 솔선수범하는 소통의 리더십과 조직구성원이 성장하기 위한 리더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삼성전자는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가전 3종이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1년 인간공학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정성 ▲보전성 ▲시장성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해 시상한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는 ‘Best of Best’에,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비스포크 큐커’는 ‘Best Innovation’에 올랐다. 210W의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비스포크 제트는 무게가 2.42kg로 가볍고 무게 중심과 핸들 각도, 먼지통과 배터리의 위치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손목과 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인다. ‘일체형 청정스테이션’을 적용해 충전대에 거치 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먼지통의 먼지를 바로 비워주고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다. 이밖에 ▲4단계로 길이 조절이 가능한 연장관 ▲4가지 색상으로 배터리 충전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LED 라이팅 ▲대화형 LCD 알림창 등을 적용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1㎤ 수준의 장애물까지 감지하는 3D 센서와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되는 라이다(LiDAR) 센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김치의 날’을 맞아 영국 레스토랑 44개점과 함께 ‘Korean Kimchi Festival London 2021’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며, 영국 로컬 레스토랑 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김치 메뉴를 판매해 현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한국 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고급수제버거집 어네스트버거(Honest Burger) 프랜차이즈 40개 매장을 비롯해 더거너스버리(The Gunnesbury), 48비스트로(48Bistro), 더플레이스(The Place), 그레이홀스(Grey Horse) 등이 한국 김치 스페셜 신메뉴를 런칭했다. 이번 행사는 김치버터홍합, 김치 샐러드, 김치 파니니, 김치 피자, 김치 버거 등 현지에서 친근한 음식에 이색적인 한국 김치의 맛이 첨가됐다. 제이 몰자리아(Jay Morjaria) 셰프와 레시피를 개발한 어네스트버거 관계자는 “한국식품 메뉴 개발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로 김치 버거를 판매할 수 있어 기쁘다”며, “큼직하게 썰어 넣은 신선한 김치와 김치국물로 만든 소스가 매우 훌륭한 조합을 이뤄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전했다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기도 전부터 토지보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토지주들은 타 신도시에 주어지는 혜택에서 제외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시흥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광명시흥 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흥광명특별관리지역 토지주 비상대책위원회 등 3개 단체는 시위를 개최하고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토지주들은 개발제한구역이 아닌 특별관리지역이라는 이유로 타 신도시에 주어지는 혜택에서 소외돼 형평성이 어긋난다며 반발했다. 광명·시흥지구는 지난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었다가 2014년 해제됐고, 2015년 특별관리지역으로 묶였다. 특별제한구역은 난개발을 막기 위해 여러 규제를 적용하며 운영 기간을 최대 10년으로 제한한다.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르면 특별제한구역에서는 건축 및 용도변경,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지분할, 물건적치 등을 할 수 없다.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37조에서는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공공주택건설사업을 위하여 해제된 개발제한구역의 지역의 경우 특별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올해 종합부동산세가 급등하면서 임대인이 세입자에게 조세 부담을 전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임대차 2법 등 보완장치가 있어 부담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전세 신규계약 시 가격 폭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설명자료를 내고 종부세 부담의 세입자 전가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임대료 수준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데다, 계약 기간에 임대인이 임의로 조정할 수 없어 일방적인 부담 전가에는 한계가 있다는 이유다. 특히 임대차 시장 안정 및 임차인 보호를 위해 계약 갱신 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제한 등 제도적 보완 장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법률에 따른 임차인 보호 기간에는 임대인이 5%를 초과한 임대료 인상을 요구할 수 없다. 그러나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통과 후, 전셋값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기도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3억7563만원으로 1년 전(2억9521만원)에서 약 27% 가까이 상승했다. 이미 같은 단지에서 신규 계약과 갱신계약 사이 전셋값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하남시 미사강변동원로얄듀크 전용 86㎡ 전세는 지난 13일 4억
김문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지난 24일 안양시에 위치한 ㈜디엔디전자를 찾아 수출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전해살균기 제조기업 디엔디전자(주)는 전해소독수 생성장치인 ‘나오크린(NaoClean)’를 제조, 수출하는 업체로 해외 14개국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 서순기 디엔디전자(주) 대표이사는 “수출바우처사업과 신시장진출자금 등 중진공의 수출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꾸준한 연구개발 및 신제품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외로 필요한 곳에 제품이 쓰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후에는 경기지역 수출기업 모임인 ‘경기 글로벌 CEO클럽 정례회’에 참석해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수출 전략 방향 및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문환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노력이 있었기에 3분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중진공에서도 위드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중소기업 지원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