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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최고위원 후보, 경기도의회서 지방분권 등 주제 합동 정담회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정담회가 29일 경기도의회에서 자치분권과 지방의원 권한 강화 등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오전 9시쯤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담회에는 국회 전혜숙 의원(서울광진갑), 서삼석 의원(전남영암무안신안), 백혜련 의원(수원을), 강병원 의원(서울은평을), 김용민 의원(남양주병), 김영배 의원(서울성북갑) 등 6명의 후보와 도의회 장현국 의장(수원7) 의장, 도의회 박근철 민주당대표(의왕1) 등 도의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만, 개인 일정 등으로 인해 황명선 후보자(논산시장)를 대신해 곽상욱 오산시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박근철 의원 등은 자치분권과 지방의원 권한 강화 등이 담긴 건의서를 후보들에게 전달했고, 6명의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해당 건들에 대한 의견 등을 발표했다.

 

우선 백혜련 후보자는 “온 국민이 관심을 보이는 이해충돌방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최고위원으로 나섰지만 경기도 대표로서 의미도 갖고 있다”면서 “최고위원이 된다면 도 대표위원으로서 역할을 열심히 하고, 정권재창출의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원 후보자는 “민주당은 70년동안 기득권을 대변하기보다 서민과 중산층을, 강자보다는 약자를 위한 가치를 갖고 달려왔다”며 “재보궐 선거 참패가 가슴이 아프다. 당내 온정주의와 제 식구 감싸기 도를 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개혁과 민생을 위해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김용민 후보자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현장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체감도 하고 있다”며 “지방의회 의원 면책특권이 없어 힘들어 하는 것을 알고 있다. 안전장치, 보호장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혜숙 후보자는 “정권 재창출 못하면 미래가 없다”면서 “오만하지 않고 겸속하게 국민과 함께 한다면 우리는 더 나아갈 수 있다.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가시밭길이지만 전혜숙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삼석 의원은 “민주당을 소금처럼 만들겠다. 소금은 쇠도 녹일 수 있는 강한 성분과 스스로 변하지도 않는다. 이게 민주당이 나아가야할 방향이자 가치다”며 “지역의원들에게 대해서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을 실질적으로 재정당국이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두 번의 도의원 세번의 군수를 겪었기 때문에 여러분이 겪는 고통에 대한 문제 해결의지는 제가 가장 강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후보자는 “주체대 주체로 만나야 한다. 민주당 의사결정 기구를 보면 의총을 제외하면 제대로 의사결정 체계가 갖춰지지 않았다. 사전에 제대로 된 안건공지를 받지 못한다. 이는 거대 여당의 시스템으로서는 운영체제가 매우 불리한 것이다”면서 “적어도 중요 의사결정을 할 경우, 국회의원 총회 뿐 아니라 지방의회, 자치단체 총회 등을 통해 의안 제출권을 통해 안건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담회에 앞서 장현국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분들이 모두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통합과 혁신의 리더십을 통해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어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국민들이 바라는 개혁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소통하고 자치분권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뛰는 것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의 완수와 정권의 성공으로 이끄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재보궐선거 이후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당이 구심점을 제대로 세우고 단결해 국민들의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당이 다시 국민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건의서를 잘 검토해 지방의회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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