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으로 콘솔 게임기를 활용한 비접촉 체육활동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체육회는 스포츠 복지의 실현을 위한 찾아가는 체험서비스 ‘스포츠박스’를 지난 3월부터 콘솔 게임기를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박스’는 도내 산간 지역 및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뉴스포츠와 생활체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체험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방면에서 경기도민의 스포츠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는 콘솔 게임기를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은 그동안 놀이 체육만 하던 참여자에게 피트니스 활동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부족했던 근력이나 심폐지구력을 진단해 더욱 건강한 신체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평소에 체육활동에 관심이 없던 참여자에게도 친근한 게임을 통한 운동을 진행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 수가 적은 초등학교 분교와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올해 현재까지 11개소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524명의 참여를 이뤄냈다.
특히 비접촉 활동으로 비말감염이 원인인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진행되며, 참여자 간 신체 접촉이 없어 비말감염의 원인을 원천 봉쇄한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 비접촉 활동으로 스포츠박스의 활용도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코로나19가 크게 완화되거나 종식될 때를 대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