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이 많은 가정의 달 5월. 평소 고마웠던 마음을 손편지나 직접 만든 선물로 전하면 어떨까?
선물을 직접 만들어 전할 수 있도록 방법이 담긴 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앞날을 밝게 해준다’는 캔들, 천연으로 만들어봐요
◆오늘부터, 캔들/정수빈 지음/중앙북스/252쪽/값 1만5000원
집 안이나 사무실에 작은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 효과와 더불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테라피 효과까지 갖춘 캔들.
천연 캔들에 매료돼 하루 10시간씩 만드는데 열중했다는 저자 정수빈은 ‘오늘부터, 캔들’을 통해 소이 왁스, 팜 왁스, 비즈 왁스 등으로 천연 캔들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파라핀 왁스로 만드는 것과 달리 온도와 시간에 민감한 천연 캔들 만드는 법을 시시콜콜, 자세히 담아냈다.
천연 캔들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온도’로, 저자는 68도라는 정확한 수치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알려준다.
캔들과 천연 왁스의 종류부터 플라워 캔들, 라벤더 캔들, 로즈데이 캔들 등 ▲베이직 캔들과 레인보우 캔들, 수박 캔들, 아이스크림 캔들 같은 ▲디자인 캔들, 석고 오너먼트와 차량용 방향제, 로맨틱 디퓨저 등 ▲오너먼트 & 방향제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화창한 봄, 리본공예로 나를 위한 액세서리 만들어볼까요?
◆친절한 리본공예 DIY/김선양 지음/터닝포인트/256쪽/값 1만6800원
리본 디자이너 김선양 작가가 수년 간 디자인하고 개발한 리본공예의 방법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절한 리본공예 DIY’에는 리본의 기본이 되는 기본보우를 시작으로 볼륨장미, 주름장미, 프린세스 장미, 활짝 핀 장미 등 다양한 리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41개의 기본 기법이 정리돼 있다.
기본 기법들을 응용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소품도 만들 수 있다. 리본으로 집게핀 감싸기, 라운드헤어밴드에 리본감기, 금속장식을 달고 열처리하는 방법까지 과정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액세서리만 바꿔도 기분전환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나를 위해, 내 아이를 위해, 주변 지인들을 위해 직접 만들어 선물해보면 좋을 듯하다.
‘함께하고 싶다’는 의미 담긴 양말 선물은 어때요?
◆사계절 손뜨개 양말/이상미 지음/미호/188쪽/값 1만8000원
사계절 내내 우리가 일상에서 늘 신는 양말. 보통 한쌍으로 신기 때문에 떨어질 일 없는 양말을 선물하는 것은 ‘함께하고 싶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저자 이상미는 뜨개의 모든 기법과 요령이 집약돼 마지막 단계라고 불리기도 하는 양말을 제대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첫 장에는 도안의 구조와 양말을 뜨는 방향, 양말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실과 바늘을 사용해야 하는지 나와있다. 이어 기본 도안부터 물방울 덧신, 마카롱 양말, 컵케이크 양말 등 디자인과 손뜨개 양말을 세탁하는 방법도 적혀있다.
특히 초보자를 위해 도안을 보는 방법과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뜨개 약어와 용어도 설명해준다.
달달한 쿠키부터 국민간식까지 베이킹으로 사랑 전해요
◆콩맘의 해피 베이킹 다이어리/정하연 지음/더테이블/320쪽/값 3만2000원
“완벽하지 않아도 좋아요. 베이킹을 즐기는 시간만큼은 우리 모두 웃어요.”
저자 정하연은 취미로 베이킹을 시작하는 어른부터 놀이도 하며 직접 간식을 만들어보고 싶은 어린이, 아이에게 특별하고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주고 싶은 엄마, 아빠까지 누구나 즐겁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담았다.
준비해야 할 도구와 재료부터 반죽을 만들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농장, 얼굴 표정 쿠키를 굽는 방법, 핼러윈 브라우니, 하트 초콜릿 브라우니, 공룡 컵케이크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또 간식으로 먹기 좋은 피자빵, 감자빵, 단팥빵, 추억의 달걀빵과 특별한 날을 위한 케이크까지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간단한 도구와 재료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