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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사관 합격자 임용 포기에 파견 수사관이 내부 문건 유출…"공수처 분위기 암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선발한 일부 수사관 합격자들이 임용을 포기하거나 내부 문건 유출자가 파견된 경찰 수사관으로 밝혀지는 등 곤혹을 치르고 있다.

 

공수처는 출범 당시 검사와 수사관의 정원을 채우지 못하자 검사와 수사관의 임용을 진행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19일 5급 5명·6급 9명·7급 6명 등 최종 합격자 20명을 발표했다. 당초 공수처는 수사관을 30명 뽑을 예정이었지만 그보다도 10명 덜 뽑은 셈이다.

 

신체검사와 결격사유 조회 등을 거쳐 이달 중순 임명 예정이었지만, 수사관 합격자 중 6급 1명과 7급 1명 등 2명이 임용 포기서를 제출했다. 수사관 2명의 임용 포기는 공수처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위상 추락에 따른 방증이라는 해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공수처는 지난달 20일 검사·수사관 합격자 명단 등 내부 문건이 유출된 정황을 파악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찰을 벌였다. 감찰 결과 내부 문건 유출자는 경찰 소속 파견 수사관으로 밝혀졌다.

 

공수처는 내부 문건은 공수처 검사 합격자 명단과 수사관 합격자 명단 등이며 수사 관련 자료는 아니라고 전했다.

 

공수처는 감찰 착수 당일인 20일 저녁 유출자를 특정하고, 이튿날 문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해당 수사관은 직무 배제했고, 최근 원대로 복귀했다”며 “경찰에서 징계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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