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학교와 지자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 및 학교 교육 공간 재구조화를 지원하면서 2025년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준비하고 있다.
관내 고등학교들이 협력해 지역단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9개 강좌를 개설했으며, 지역 연계 공동교육과정 1개 강좌를 시범적으로 개설‧운영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소인수 교과나 심화 과목을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특히,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은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돼 코로나19 상황 속 수업 운영에 대한 적극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또 광주시청, 하남시청과 협력해 고교학점제 맞춤형 교육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와 하남지역 8개 고등학교를 공모를 통해 선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점제형으로 교육 공간을 재구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이해’ 연수를 실시했으며,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를 기획해 교사, 학부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25회의 연수를 계획해 운영하고 있다.
한정숙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와 학교 간의 경쟁을 넘어 학교와 학교가 협력해 모든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동반성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지자체나 유관기관과 끊임없이 협력해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