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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부동산 투기 의혹’ 민주당 국회의원 5명 수사 착수

김주영·서영석·임종성·양이원영·윤재갑 등 5명 대상
경기남부청, '뇌물수수 혐의' 정찬민 수사 계속

 

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2명에 대한 사건을 각 시·도 지방청에 배당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중 5명에 대한 수사를 맡게 됐다.

 

11일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이 관할 시·도경찰청에 배당됐다.

 

경기남부청은 김주영(김포갑)ㆍ서영석(부천정)ㆍ양이원영(비례대표)ㆍ윤재갑(전남 해남완도진도)ㆍ임종성(광주을) 의원 등 5명에 대한 수사를 배당 받았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 본인 또는 가족이 부동산 불법 소유ㆍ거래 의혹에 연루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6명은 특수본의 기존 수사대상과 중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부동산 명의신탁ㆍ농지법 위반 등 일부 새로운 의혹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특수본의 수사망에 오른 전·현직 국회의원은 기존 17명에서 23명으로 늘었다.

 

특수본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지난 9일 의원별 심사보고서와 증거자료를 넘겨 받아, 주거지나 토지 소재지 등을 고려해 각각 배당했다”며 “특수본 차원에서 확인한 사건도 있지만, 원점에서 재검토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성역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에 대한 수사에도 집중하고 있다.

 

당초 경찰은 지난 1일 정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영장을 반려, 보완수사 중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확인해야 할 내용이 있어 보완하는 데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특수본 관계자도 비슷한 답변을 내놨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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