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이 의정부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 속 '교육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학생 맞춤형 교육활동과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의정부혁신교육지구 시즌Ⅲ’를 추진한다.
지원청은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협력 모델에 대한 필요성을 통감했다. 의정부혁신교육지구 시즌Ⅱ 내용을 돌아보고, 4차 산업혁명과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가능한 지역교육 혁신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의정부혁신교육지구 시즌Ⅱ에서는 새로운 의정부형 미래교육의 패러다임을 창출했다. 의정부형 미래교육도시 모델을 구축했으며, 프로젝트와 탐구학습 중심 학생주도교육을 실현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향상됐다는 평이다.
지난해 학교 내 태블릿 PC를 지원하는 등 에듀테크 기반 수업혁신을 위한 무선인프라를 지원했고, 온라인학습플랫폼을 활용하는 미래교육프로그램과 수업혁신을 선도하는 혁신학교를 운영했다.
지원청은 또 중·고교 3곳을 대상으로 미래교실환경 구축을 지원했으며, 초‧중‧고교 11곳에 '의정부 드림메이커' 사업의 일환으로 의정부 미래교사단 지도 아래 코딩 중심 메이커교육을 실시했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산에도 학교마다 쌍방향 원격 수업이 자리잡았다. 2021년 혁신교육지구 사업 추진 방향성 또한 미래교육에 중점을 뒀다.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정부 미래교육공동체가 보다 확장돼야 한다는 것이다.
의정부혁신교육지구 시즌Ⅲ는 ‘학교와 마을이 손잡고 열어가는 의정부미래교육’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의정부미래교육 거버넌스 구축 ▲의정부마을교육공동체의 협력적 성장 ▲의정부혁신교육협력센터 운영 ▲의정부미래교육의 지속적 성장 등을 순서대로 제시했다.
연 4회 이상 실시되는 의정부혁신포럼에서는 거버넌스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고 지역주민자치네트워크 등 세부 협의회를 운영한다. 또 몽실학교와 꿈이룸공동체를 활성화해 마을청년이 상생하는 의정부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간다.
마을교육공동체의 학교 밖 교육도 활발하다. 송산사랑방, 미래형돌봄지원, 학부모학습동아리 등 학생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공동체를 위해 혁신역량을 강화한다.
학교와 마을이 연대하는 경기꿈의학교 활동도 이루어진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청소년 프로그램이 실시돼 학생들이 다양한 형태의 꿈의 학교를 선택, 진로탐색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혁신교육협력센터 운영도 눈길을 끈다. 의정부 평생학습원과 고교학점제 관련 협력 체제를 이룩하고 교과과정 내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학교 안팎 학습기관 연계를 통해 새로운 배움의 공간과 교육인프라가 확장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의정부 청소년재단과 연계한 학생 주도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초중교생은 경제(전통시장체험), 역사(의정부경전철 여행), 환경(숲체험활동) 등 각 분야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교육 및 건강한 성장을 도모한다.
의정부 에듀테크 미래교육도 주목받고 있다. 무선 인프라를 구축해 유초중고 전체 미래교육과정 탐색을 거쳐 미래교육도시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인문·감성 교육을 지원한다. 인문감성음악(통기타, 가야금, 오케스트라) 학교, 인문감성미술학교, 인문감성체육학교 등을 선도한다.
이 같은 지원청의 체계적인 목표를 통해 마을교육공동체와 미래교육 확대하고 의정부 미래교육의 가치를 모든 교육 공동체와 공유하고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