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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언어로 함께하는 언택트 시대의 인성교육

모든 관계 기본 가치 '사랑'을 가르치는 오산 대호중
'사랑합니다' 인사말 자체가 마법이고 진리
'친구야 고운말 쓰자' 슬로건 아래 학생언어문화 개선 노력도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활기찬 인사말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 있다.

 

오산 대호중학교(교장 조도순)는 “사랑합니다.”라는 따뜻한 인사말로 수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대면 수업뿐만 아니라 비대면 수업에서도 모니터 화면을 마주한 교사와 학생들은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말로 수업을 시작하고 있다.

 

또 학생과 선생님이 만나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매번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하곤 한다고 전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소리만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이며 그 뜻을 생각하면 더 따뜻한 마음이 생기는 말이 아닐까 싶다.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등 모든 관계에 기본이 되는 가치가 바로 ‘사랑’이다. 이런 긍정적인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은 배려, 서로에 대한 이해를 은연중에 학습하게 되어 따뜻한 분위기의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말에도 힘이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사랑합니다”라는 그 인사말 자체가 마법이고 진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교육현장이다.

 

대호중은 수석 교사를 중심으로 전 교사가 한 마음으로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욕설이 난무하는 막말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 ‘친구야 고운말 쓰자’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대호중은 ‘효 실천의 날’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이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다. 학생들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효 실천을 체험한다.

 

효도 쿠폰 발행하기, 부모님께 사랑의 문자 메시지 보내기, 집안일 돕기, 부모님 안아드리기, 부모님께 감사 표현하기, 부모님께 직접 만든 음식 대접하기 등 쉽게 효 실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가정에서 부모님께 효 실천 행동을 하고 있다. 

 

대호중 관계자는 더불어 올해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주최하는 ‘전국 감사 편지 공모전’에 전교생이 참여해 학생들이 선생님, 부모님, 친구,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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