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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 6월 MVP 선정… 4경기 평균자책점 0.75

지난해 8월 이후 두 번째 수상…양의지 큰 차이로 제쳐

 

프로야구 KT wiz의 2년 차 선발 투수 소형준(20)이 6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기자단 투표 32표 중 11표(34.4%), 팬 투표 25만8241표 중 12만1857표(47.2%)를 받은 소형준이 총점 40.78점으로 NC 다이노스 양의지(20.86점), 롯데 자이언츠 정훈(15.53점)을 제쳤다”고 전했다.


소형준은 6월 한 달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5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2승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소형준이 등판한 4경기에서 KT는 모두 승리했다.

 

KT는 소형준의 호투를 앞세워 6월에 16승 7패를 기록하며 KBO리그 1위 자리를 꿰찼다.

 

소형준은 24이닝 동안 단 2자책점을 기록했으며, 6월 5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선 7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소형준이 월간 MVP에 선정된 건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소형준에겐 상금 200만 원과 75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동시에 모교인 구리 인창중학교에 소 선수 명의로 1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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