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국회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e스포츠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장은 8일 오전 국회를 방문, 정청래, 임오경 국회의원과 이규생 인천광역시체육회장, 임흥준 서울특별시체육회 사무처장, 김영만 (사) 한국e스포츠협회장 등과 e스포츠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를 주선한 정청래 의원은 “대한민국이 종주국인 e스포츠는 전 세계 10~30대를 중심으로 하는 젊은 층이 열광하는 미래 스포츠로 발전해 가고 있다”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올림픽에서도 버추얼 시리즈가 개최되는 등 점차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스포츠 관계자들은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대한체육회 가맹조차 인정단체 수준에 머물러 있고, 방과 후 학교 스포츠클럽 및 상무팀 창단 추진 등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조차 걸음마를 떼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이 글로벌 e스포츠 발전을 선도해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체육계에 편입되지 못해 국제 스포츠 외교무대서 한계가 있는 것은 손실”이라고 지적하며, “선수, 팀 등 e스포츠 인프라가 집중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조속한 e스포츠 가맹 승인 절차와 대한체육회 가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경기도가 e스포츠 중심도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