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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경선에 야당 후보와의 경쟁 불가피… 순탄치 않은 최종환 현 시장 '재선 도전'

[2022 지방선거 시장·구청장·군수를 향해 뛰는 사람들] 파주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최종환 시장 재선 도전, 김기준·조일출·원희복 등 거론
국민의힘… 박용호·박재홍·한길룡·김동규·조병국 등 경쟁구도
국민의당… 이인재 전 시장 출마 가능성에 전·현 시장 매치 가늠

 

인구 50만 명을 앞둔 접경지역 파주시는 과거 농촌지역이던 당시 정치적으로 보수성향이 짙었고, 혈연, 지연, 학연을 중시하던 특성을 지닌 지역이었다. 하지만 신도시 개발 이후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진보성향도 두드러졌다.

 

역대 파주시장 선거에서는 민선 1기 송달용(재선, 민주자유당) 시장을 비롯해 5기 이인재 시장 등이 당선됐지만 아직까지 3선 시장은 없었다.

 

민선 7기 파주시정 수장으로 당선된 최종환 시장(더불어민주당)도 임기 1년이 남았다. GTX-A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을 비롯해 행정, 교육, 교통 정책 등 지역발전에 역량을 쏟고 있는 최 시장은 11개월 뒤 재선 성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내년 6월 치러지는 파주시장 선거에 여야를 불문하고 뚜렷하게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지역 정가에서는 과거 선거 당시 후보들을 놓고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어 경기북부 개발중심지역인 파주시 수장을 뽑는 선거에 누가 나올 지에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다.

 

읍‧면‧동 17곳, 47만 인구 규모인 파주시장 출마예상자로는 전‧현직 시장에 전 도의원, 시의원, 전 국회의원 등 10명 남짓하는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민선 7기 파주시정을 이끌고 있는 최종환(56) 시장이 재선 도전한다. 최 시장의 도전은 당내 공천 경쟁은 물론 야당 전직 시장과의 리턴매치 등도 예상되고 있다.

 

4년 전 선거에서 경선에서 패한 김기준(60)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조일출(52)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파주 출신으로 경향신문 부국장을 지낸 원희복(60) 민화협 편집인 등이 후보 3~4명이 거론되고 있다.

 

범야권인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이 현재 지구당을 통틀어 시장 선거 후보로 거론하고 있는 인물은 없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면서 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기류 속에서 거론되고 있는 야권 후보는 6~7명 정도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낸 박용호(58) 전 파주시을 당협위원장, 시장 선거 후보였던 박재홍(65) 전 자유한국당 도당 부위원장, 도의회 의원을 지낸 한길룡(60) 소상공인연합회 파주시회장, 김동규(54) 전 경기도의회 의원, 조병국(64)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 등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당 소속 이인재(61) 전 민선 5기 시장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 지고 있다. 쉽지 않겠지만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단일화할 경우 출마 가능성과 함께 최종환 시장과 매치에도 무게가 실릴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이처럼 10명 남짓 하는 출마예상자들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후 6월 시장 선거에서 어떤 승부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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