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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체조전문지 양학선 도마 금메달 예상…신재환은 동메달 예측

난도 높은 기술과 최고 수행 실력 겸비 칭찬
부족한 점으론 꾸준함 꼽아
양학선 "예선에 모든 것 쏟아부어야 다음이 있으니 집중하겠다"
인터내셔널 짐내스트 신재환 동메달 후보 거론

 

미국 체조전문지인 ‘인터내셔널 짐내스트(International Gymnast·IG)’가 양학선(29·수원시청)을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 후보라 소개했다.

 

인터내셔널 짐내스트는 지난 18일 이번 대회 남자 기계체조 8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와 팀을 발표했다.

 

이 잡지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양학선을 이번 대회 우승자로 꼽으며, 난도 높은 기술과 최고의 수행 실력을 겸비했다고 칭찬했다.

 

반면 부족한 점으로는 꾸준함을 꼽았다.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양학선은 착지 실수를 범하며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16년 부상으로 리우올림픽에 출전조차 하지 못한 ‘도마의 신’ 양학선에겐 이번 도쿄올림픽 출전이 누구보다 소중하다.

 

그는 지난달 대표 선발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난이도 6.0 기술인 ‘양 1’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으나 대한체조협회는 ‘조건부 대표’로 선발했다.

 

이후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그의 훈련 영상 등을 확인한 뒤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판단해 체조대표팀에 합류시켰고, 양학선은 9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했다.

 

양학선의 점프와 화려한 공중 기술을 위해선 남은 기간 도약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또 IG는 신재환(23·제천시청)을 동메달 후보로 꼽았다.

 

신재환은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도마에서 우승하며 개인 자격으로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19일 도쿄에 입성한 양학선은 “컨디션은 80~90% 정도 올라온 것 같다”며 “남은 10%를 잘 끌어올리겠다. 예선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다음이 있으니 우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내셔널 짐내스트는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라디빌로프를 은메달 후보로 꼽은데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홍콩의 섹와이훙을 메달 가능 후보로 점쳤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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