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훈(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이은아(여주시청)가 제32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양궁대회에서 남녀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1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축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신재훈은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장지호(전북체육회)를 7-3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27-27로 장지호와 비긴 신재호는 2세트를 28-27로 잡아냈으나, 3세트에서 28-30으로 패해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4세트와 5세트를 각각 29-28, 28-25로 승리해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개인전 결승에 오른 이은아는 유수정(현대백화점)을 상대로 6-5 역전승을 거둬 지난 2016년 대회에서 1위에 오른 후 5년 만에 우승을 이뤘다.
1세트를 26-26으로 비긴 이은아는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우승에 실패하는 듯 보였으나, 4세트부터 역전극을 써내려갔다.
이은아는 4세트를 28-26으로 이긴 후 5세트까지 29-27로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슛오프에서도 9-9 동점을 기록했으나, 중심 거리에서 앞서며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한편, 이은아는 김선우(코오롱엑스텐보이즈)와 함께 출전한 혼성단체전에서 2연패를 노렸으나, 결승에서 박주영(서울시청)과 위나연(LH)에 3-5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