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경기북부 지역 등에서 조직 새판짜기에 돌입한 가운데 파주을 선거구에 9명이 신청해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은 지난 12~23일에 걸쳐 파주을 선거구를 포함한 모두 11개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에 나섰다.
이 가운데 파주을 지역구 위원장에는 모두 9명이 지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에는 고준호, 김동규, 박용호, 손배옥, 서창연, 임상수, 조병국, 한길룡, 황의만 등 모두 9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의힘 조직국 관계자는 “조직위원장 접수가 마감됐고 신청자에 대한 선정 절차가 어떻게 이뤄질 지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신청자 명단, 면접 일자, 선정 방식, 최종 발표 일자 등 어느 것 하나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이미 조직위원장 신청자 명단이 다 드러난 상태인데 중앙당에서 왜 확인을 피하는지 모르겠다”며 “접수 공고를 했으면 선정 절차와 일정 등이 확정됐어야 할 것인데 그 어느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은 중앙당 편의에 의한 일처리 방식일 뿐 예하 지역구와의 소통부족이 아니냐”고 답답해 했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