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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다른 정치 성향 아우를 인천 연수구청장은 누가

고남석 현 구청장-이재호 전 구청장 리턴매치 성사 여부 관심
당내 경선 경쟁도 치열할 전망

 

 1990년대 초 연수구 연수·청학·동춘·옥련·선학동은 인천을 대표하는 신도시였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등 택지 개발 열풍의 현장이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바다를 메워 그 위에 들어선 송도국제도시에 밀려 구도심으로 전락됐다.

 

갯벌을 메워 조성된 송도국제도시의 비약적 발전 뒤에 구도심은 제자리를 맴돌았다. 일부 재개발, 재건축으로 건설 붐이 일기도 했지만 신·구도심의 격차는 여전하다. 지역 격차 해소를 통한 균형 발전은 연수구의 핵심 과제임이 분명하다.

 

신·구도심에서 다르게 나타나는 정치 성향이 내년 연수구청장 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표출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고남석·이재호의 리턴매치 성사될까

 

더불어민주당 고남석 현 구청장과 국민의힘 이재호 전 구청장의 리턴매치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해 보인다.

 

지난 2018년 이 전 구청장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한 고 구청장은 지난 3년 동안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에 집중했다. 또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송도 K-바이오랩허브 등 유치라는 성과도 일궈냈다.

 

특히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맡아 인천시와 군·구 간 명확한 위상 정립과 수평적 분권 정착, 지역 갈등 해소의 가교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전 구청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연수구청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공천 가능성도 당내에서 가장 높다. 지역 내 탄탄한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하면서 고 구청장과의 두 번째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당내 경쟁도 만만치 않다…경선, 넘어야 할 첫 산

 

본선만큼이나 당내 경선도 치열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희철 인천시의원과 정지열 전 연수구의장 등이 고 구청장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다.

 

정 전 구의원은 2002년 연수구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내 연수구청장 후보에 가장 가까웠지만 당내 경선에서 고 구청장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4선 구의원의 경력 등 탄탄한 지역 기반으로 고 구청장과의 경선을 펼칠 전망이다.

 

김 시의원은 지역구인 송도에 지극 정성을 보였다. 제8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산업위원장을 맡아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각종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제갈원영 전 인천시의원,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 등이 이 전 구청장과 당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제갈 전 시의원은 제7대 하반기 인천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연수구 현안에 밝은 제갈 전 시의원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의 고교 동창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 전 시장과 함께 선거를 치를 경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인천경제청장은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윤공정포럼을 조직하는 등 외연을 늘려나가고 있다. 하지만 연수을 당협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민현주 당협위원장과의 갈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