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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13년 만에 밟은 올림픽 무대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B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상황에서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개국이 참가한 이번 도쿄올림픽 야구는 A, B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렀다. 세계랭킹 기준으로 A조 일본(1위), 멕시코(4위), 도미니카 공화국(7위), B조는 3위인 한국과 미국(4위), 이스라엘(24위)로 구성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야구는 이번 올림픽에서 일시적으로 부활했다. 2024년 열리는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도 채택되지 않아 이번 대회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전 전승의 신화를 쓰며 2008 베이징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 대표팀은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는 각오로 13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앞서 “13년 만에 야구가 올림픽 종목으로 들어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온 마음을 모아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국은 첫 상대로 만난 이스라엘과 연장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표팀은 7월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1차전에서 이스라엘에 6-5,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의 경기에는 동점 투런포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승리의 일등 공신 오지환이 있었다. 그는 0-2로 뒤진 4회말 우월 동점 투런포를 치더니, 4-4로 맞선 7회말 2사 2루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도 쳤다.

 

 

이스라엘을 꺾은 한국은 7월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치른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4로 졌다.

 

한국과 미국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나란히 1승씩 챙긴 상황에서 조 1위를 결정짓는 경기였으나 한국이 패하면서 조 2위로 밀렸다.

 

희비가 엇갈린 상황에서 한국은 패자부활전 방식의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 1일 오후 7시 도미니카 공화국과 만난다.

 

녹아웃 스테이지 첫 라운드에서는 각 조 1위와 2위, 3위 국가끼리 대결한다. 1위 국가끼리의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2~3위 국가 간의 대결에서 승리한 팀끼리 맞붙어 승자가 준결승 진출권을 갖게 된다.

 

대한민국이 13년 만에 열린 올림픽 야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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