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4.2℃
  • 맑음강릉 30.8℃
  • 구름조금서울 25.2℃
  • 구름조금대전 27.5℃
  • 구름많음대구 27.9℃
  • 구름많음울산 28.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많음부산 26.1℃
  • 구름많음고창 24.4℃
  • 흐림제주 26.4℃
  • 구름조금강화 25.5℃
  • 구름조금보은 25.7℃
  • 구름많음금산 26.5℃
  • 흐림강진군 25.2℃
  • 구름조금경주시 29.5℃
  • 흐림거제 24.8℃
기상청 제공

올해 수능 백신 미접종자 응시 가능…칸막이 사라진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모든 수험생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응시할 수 있게 됐다.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의 대학별 고사 응시 기회는 확대되며, 작년과 달리 별도 가림막 없이 시험을 치른다.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에 따르면, 교육부는 9월 중순까지 수험생들의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해 면역 체계를 구축한다. 고3 학생은 1차 접종이 마무리됐고, 2차 접종은 오는 20일까지 이뤄진다. 졸업생 등 수험생의 1차 접종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돼 다음 달 11일까지 2차 접종까지 마친다.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능 시험에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다.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수험생을 일반·격리·확진 수험생으로 분류해 일반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시험장, 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 확진 수험생은 사전에 지정된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한다.

 

일반시험실의 한 교실당 수험생은 최대 24명으로 제한된다.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수험생 간 간격을 2m 이상 유지하며, 각 고사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종이 재질로, 학생들이 점심시간에만 3면이 모두 연결된 형태로 직접 설치한다.

 

자가격리자는 시험 특성상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급적 모든 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생활치료센터나 병원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확진자도 대학의 관리 가능 범위와 위험 수준 등을 고려해 응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각 대학은 평가 실시 전 방역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응시자 유형에 따라 일반고사장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고사장, 격리자 고사장을 학내에 마련하도록 권고된다.

 

‘확진자 응시 기회 부여’는 의무 사항이 아니라 강제력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확진자는 기본적으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며 “면접이나 실기 등 비대면 평가가 가능한 경우에는 응시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대학이 최대한 노력을 하겠으나 가능하지 않은 상황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