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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검수사 이번주 종료…증거조작 의혹 해소될까

 

세월호 참사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이현주 특별검사가 이번 주 약 3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고 수사 결과를 공개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오는 10일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3일 출범한 특검은 수사 기간을 1차례(30일) 연장해 90일간 수사를 진행했다.

 

특검은 그동안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제기했던 세월호 DVR 바꿔치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등  '세월호 폐쇄회로TV(CCTV)' 데이터 조작 의혹과  해군·해경의 '세월호 DVR(CCTV 저장장치) 수거 과정 의혹,  DVR 관련 청와대 등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했다.

앞서 사참위는 세월호 참사 당시 해군이 DVR 수거 과정에서 찍은 영상 속 DVR과 검찰이 확보한 DVR이 서로 다르다며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 이번 특검 출범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특검은 의혹을 밝히기 위해 대검찰청과 해군, 해경, 대통령기록관, 해양수산부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고, 사참위와 국회, 검찰 등 세월호 참사 사건을 다뤘던 관계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

 

그러나 특검은 이번 수사의 핵심 자료였던 DVR 하드디스크 포렌식 작업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출범 직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VR 복원 작업을 의뢰했으나, 국과수는 DVR 포렌식을 무리하게 진행하면 DVR 하드디스크가 완전히 망가질 수 있어 포렌식을 진행할 수 없다는 의견을 특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그간의 수사 결과를 모아 발표할 계획"이라며 "특검이 수사했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는 것 자체가 성과라고 생각한다. 발표를 기다려 달라"며 말을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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